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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식일기6

[고양이복막염]-2 퇴원한 춘식! 잘 이겨내보자 남집사와 나는 춘식이가 입원 후 매일같이 면회를 갔었다. 다행히 입원한 곳이 오후8시까지 면회가 가능해 퇴근 후 가장먼저 춘식이를 보러갔다. 하루하루 갈수록 더욱 수척해지는 춘식이를 보는건 마음이 많이 아팠다. [2023.07.11] 비가 엄청 내린 날, 퇴근하는데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FSAA 염증수치가 144 였었는데 오늘 다시 검사하니 377이란다??? 아무래도 어제 검사가 잘못된것 같다고 하셨다. 복막염을 진단하는 기준인 Globulin 수치도 차도가 없다고 했다. 체온도 정상범위였는데, 다시 올라가 고열상태라고 했다. 비가 몰아치는 퇴근길에 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차로 출퇴근하는게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면회를 갔는데, 춘식이가 구석에 숨어있다가 우리인걸 확인하.. 2023. 7. 13.
[고양이복막염]-1 춘식 복막염 진단 받다. 우리 똥꼬발랄 수다쟁이 춘식이가 복막염 진단을 받았다. 진단을 받고 나서야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 부분에 대한 미안함이 몰려왔다. 이 일기는 기나 긴 투병기간 동안의 기록으로, 완치 후에도 지금의 미안함을 잊지 않고 춘식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기 위해 12주 간 작성할 예정이다. [2023.06.26] 밥잘먹고 똥 잘싸던 춘식이가 건사료를 반 밖에 안먹는다. 무더위가 시작되고 식사량이 줄어 단순히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이라 생각했다. [2023.07.01] 춘식이가 침대 위에서 점프하다가 미끄러져 바로 아래 자고있던 남집사의 목 부근에 깊게 상처를 냈다. 놀란마음에 급히 병원으로 데려가 드레싱하고, 집에와서 춘식이를 꾸짖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춘식이는 건사료를 거부하고, 활력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2023.. 2023. 7. 10.